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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일본, 오염수 방류하며 피해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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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분노 부추켜 적대감 조성 우리의 합리적 대응 폄훼 당해 “서방, 환경·인권 외치면서 침묵” 시위대가 2023년 8월24일 홍콩의 일본 총영사관 밖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 사무총장이 후쿠시하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 내 반일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분노를 과장하며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최근 원전 오염수를 임의로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일본 정부가 중국의 분노를 부추겨 관심을 돌리고 적대감을 조성하려 한다”며 “전 세계 보건과 환경을 위협하는 주범에서 중국 여론 공격의 무고한 피해자로 변신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개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을 권장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중국인은 이 문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잠재적인 핵 오염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한다는 기본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은 법률에 따라 중국 내 외국인의 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한다는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문은 왕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교도통신, 로이터,  BBC  등 일본과 일부 서방 언론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항의 전화를 과장하기 시작한 후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우려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등 중국의 합리적인 대응이 일부 서방 언론에 의해 폄훼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